[무슨 영화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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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7-10 00:00
입력 2009-07-10 00:00
■ 주온-원혼의 부활(공포/15세 관람가)

감독 아사토 마리, 미야케 류타

줄거리 ‘주(呪):하얀 노파’는 저주 받은 집이 배경이다. 이 집에서 소녀 미라이가 목 잘려 죽는 등 일가족 전체가 처참하게 살해됐다. 어린 시절에 단짝 친구의 끔찍한 죽음을 목격한 아카네(미나미 아키나)는 끝없는 원한의 저주에 휩싸인다. ‘온(怨):검은 소녀’는 원인불명의 환자 후키에가 등장한다. 담당 간호사 유코(카고 아이)는 그녀의 몸속에서 태어나지 못한 채 죽은 후키에의 쌍둥이 자매를 발견한다.

감상 ‘주온’ 탄생 10주년 기념 영화. 시각적 잔인함보다 심리적 섬뜩함이 더 강렬한 공포로 다가온다.

■ 언노운 우먼(미스터리·스릴러/18세)

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

줄거리 부유한 아다처 부인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이레나(크세니야 라포포트)는 기존의 가정부를 사고로 위장 살해한다. 아다처 부인은 요리, 청소는 물론 딸 테아의 유모역할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이레나에게 호감을 갖는다. 그러던 어느날, 정체모를 남자가 이레나를 쫓고, 조용했던 집안에 의문의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진다.

감상 운명의 장난에 희생당한 기구한 인생. 서스펜스에 치중해 온기가 부족하다.
2009-07-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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