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하여(乞) 얻어먹는 귀신(神)이다. 한번쯤은 이 귀신에 들린 경험들이 있다. 특히 배가 몹시 고플 때 이 귀신이 덮칠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잘 모른다. ‘걸신’이 오직 먹을 것에만 집중하게 하기 때문이다. ‘걸신’은 ‘들리다’와 잘 어울린다. 그러다 ‘걸신들리다’라는 한 단어가 생겨났다. 뜻은 ‘굶주려 음식을 탐하는 마음이 몹시 나다’이다.
2009-07-0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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