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태평양화학」윤정옥양-5분데이트(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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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6-29 00:00
입력 2009-06-29 00:00

스릴·스피드에 매력 느끼는 축구팬

시원스런 눈과 오똑한 코, 씩씩한 성품으로 태평양화학에서 귀여움과 신임을 함박 모으고 있는 윤정옥양(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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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태평양화학」윤정옥양
「미스·태평양화학」윤정옥양
취직한 지 꼭 반년됐는데 미용과에서「메이크·업」을 맡고 있다.

『매일 3군데씩 출장 나가요. 직장내의 OL이나 여대생들에게 간단한 미용상식을 알려주고「메이크·업」을 해보이는 일이 그렇게 즐거울 수 없어요』

적성에 맞는 직장생활이라 만족하고 있다는 행복한 아가씨다.

중대부속여고를 거쳐 서라벌예대 공예과를 졸업했다.

영화구경보다는 축구경기에 몇배 매력을 느낀다.

좋아서다.

취미도 수영과「스케이팅」. 그렇지만 가끔씩 퇴근 뒤에는 비빔밥 만두 등을 만들어 동생들에게「서비스」할만큼 음식도 썩 잘 만든다.

별명이 뭐냐니까 여태껏 한번도 없었다면서 하나 지어 달라는 애교를 보인다.

『너무 맘에 드는 직장이어서 결혼할 때까지 몇 년 더 다니려고 해요』

결혼 뒤에는 집에서 조용히 공예「디자인」을 공부하려는 생각.

윤세씨(50·상업)의 4남4녀중 넷째딸.『부모님은 의사와 같은 안정된 직업을 가진 사람과 혼인시키겠다고 하시지만…』

사람의 폭이 넓고 사회생활을 능숙하게 할 수 있다면 어느 직업이건 가리지 않겠다는 윤양의 말.

보라색을 무척 좋아하는데 혈액형은 B형. 167cm의 키.

<媛>

[선데이서울 72년 9월 10일호 제5권 37호 통권 제 2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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