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여행] 척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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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6-22 00:42
입력 2009-06-22 00:00
조선 시대에는 소송 사건의 ‘피고’를 ‘척(隻)’이라고 했다. ‘척지다’는 다른 사람을 고소해 피고로 만드는 일을 뜻했다. 이렇게 되면 상대와는 원망하는 사이가 된다. 원수처럼 된다. 그래서 ‘척지다’는 ‘서로 원한을 품어 반목하게 되다’라는 뜻을 갖게 됐다. “그와 척진 일이 있어 말도 안 한다.” 서로 사이가 나쁜 정도가 ‘등지다’보다 훨씬 강하다.
2009-06-2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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