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발견된 학성리비 신라시대 最古碑 가능성
수정 2009-05-16 00:50
입력 2009-05-16 00:00
제작 시기 501년 지증왕 시대 추정
561년 건립된 ‘창녕 진흥왕척경비’를 보면 벼슬의 관등명이 ‘아척간(阿尺干)’, ‘사척간(沙尺干)’ 등 ‘간(干)’으로 표기되는 반면, 이 학성리비에서는 ‘아간지(阿干支)’, ‘사간지(沙干支)’ 등으로 ‘지(支)’로 표기된다. 이는 학성리비가 561년보다는 501년에 건립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종일 학예연구실장은 “글자 자체는 판명이 되나 어떤 내용의 비문인지 전체적인 확인 작업은 앞으로 진행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냉수리비, 울진 봉평신라비처럼 국보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9-05-16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