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여행]알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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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3-26 00:14
입력 2009-03-26 00:00
막 캐낸 토란은 흙이 묻어 있고 잔뿌리가 많아 지저분하다. 흙을 털어 내고 잔뿌리를 깨끗하게 다듬으면 제 모습을 드러낸다. 이를 알토란이라고 한다. 여기서 ‘알-’은 ‘겉을 덮어 싼 것이나 딸린 것을 다 제거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다. ‘알몸, 알바늘, 알밤’의 ‘알-’도 그렇다. ‘알토란 같다’고 하면 ‘살림과 재산 등이 옹골차게 실속이 있다’는 말이다.
2009-03-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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