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왔던 청년 술취한 여걸에 맞아
수정 2009-02-09 00:00
입력 2009-02-09 00:00
김씨가 산책을 하며 어슬렁거리다가 남성동길에 이르자 강양이 무조건『「택시」를 잡아 나를 집에까지 모시라』며 협박 비슷하게 대들었겄다.
김씨는『별 괴상한 여자 다 보겠다』며 콧방귀를 뀌자『이 새끼. 너 여자의 주먹맛을 보지 못한 게로구나』하며 멱살을 잡고 멋지게「스트레이트·펀치」.
코피까지 터진 김씨는 인근 파출소에 달려가 신고, 여자깡패 강양을 연행하게 했는데『남자가 얼마나 시원찮으면 그 모양이냐?』는 경찰의 핀잔에『여당수(女唐手)란 영화를 며칠 전에 봤더니 여자만 보면 겁이 났다』고 실토.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기절했군.
<진주>
[선데이서울 72년 4월 30일호 제5권 18호 통권 제 1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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