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레시피] 완자를 삼킨 양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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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1-29 00:00
입력 2009-01-29 00:00

동그랑땡의 대변신

안전한 먹거리가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뉴스가 매일이다시피 귓전을 때린다. 그렇다면 아이들과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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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필요한 재료를 눈으로 보고 구입하니 믿을 수 있고, 함께 만들며 가족의 정도 도타워지니 일석이조다.

덩어리째 구입한 고기를 잘 다져 동그랗게 빚은 다음 양파 속에 채우는 일이 다소 까다로웠다. 하지만 아들이 한몫 단단히 해줘 한결 수월했다.

●재료

돼지고기 200g, 홍당무, 부추, 양파 2개, 계란 2개, 후추, 소금 약간, 포도씨유, 밀가루.

●만들기

1.돼지고기와 야채를 잘게 채썰어 골고루 버무린다.

2.양파를 단면으로 잘라 둔다.

3.①을 찜기나 전자레인지로 반쯤 익혀 낸다.

4.③을 재료를 잘라둔 양파 속에 채워 넣는다.

5.④를 밀가루-계란물 순서로 곱게 옷을 입힌다.

6.⑤를 가열된 팬에 기름을 둘러 곱게 지져 낸다.

●가족의 반응은?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인 우리 남편 왈 “이거 뭘로 만들었노? 양파향도 나고, 고소하니 정말 맛있는데!”

아들도 엄지손가락을 내미니 식구들의 먹거리 장만에 들였던 수고로움이 작은 행복으로 탈바꿈한 순간이었다.

배인주(50세) 경남 거창군 거창읍
2009-01-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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