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소감 - “詩라는 아포리아에서 계속 길을 잃고 싶어”
수정 2009-01-03 00:00
입력 2009-01-03 00:00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을 호명하는 것으로 들뜬 소감을 채운다.존경하는 어머니 서 여사,사랑하는 누나들과 매형들.시를 쓰는 걸 모르고 지내줘서 오히려 감사하다.귀여운 조카들.유성,정우,수인,재욱에게도 지금만은 부끄럽지 않은 삼촌이 된 것 같다.빈자리를 채워주신 삼촌들과 숙모들,고모와 고모부께도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문학이라는 무거운 짐을 안겨준 동국대 국문과와 문창과 선생님들,선후배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특히 홍신선 선생님과 김춘식 선생님,허혜정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이 글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내게 가장 엄한 독자였던 용목 형,상우 형,판식 형.결핍과 오기를 키워준 덕희와 수호.폭탄주 같은 시분과원들.경성대 민족 국문과 사람들과 감전동 식구들,그리고 나를 알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끝으로 부족한데도 기회를 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치열하게 살겠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하고 싶다.
■ 약력
-1979년 경남 남해 출생
-동국대 국문과 졸업.동 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
2009-01-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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