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허 균(許筠)/박성민
수정 2009-01-03 00:00
입력 2009-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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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하늘에선 칼 씌워 잠그는 소리
보름달 사약 사발로 떠 먹구름을 삼켰다
어탁(魚拓)처럼 비릿한 실록의 밤마다
먹물로 번져가는 모반의 꿈 잠재우면
뒷산의 멧새소리만 여러 날을 울고 갔다
2009-01-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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