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처녀 찌르고 문병 갔다 쇠고랑
수정 2008-11-24 14:44
입력 2008-11-24 00:00
짝사랑에 가슴 태우다 찌르고 문병한 젊은이의 묘한 사랑론.
30일 진주(晋州)경찰은 시내 동성동 김모씨(24) 를 폭력치상혐의로 구속했는데, 김씨는 29일 하오 10시 40분께 시내 동성동 부산(釜山)은행 진주지점 앞길에서 평소 짝사랑해오던 K다방 「레지」N양(24)을 「재크·나이프」로 가슴을 찔러 중상을 입힌 뒤 줄행랑. 다음날 김군은 N양이 입원한 K외과로 문병갔다가 덜미를 잡혀 경찰의 취조를 받게 됐다. 『찌를 때는 언제고 문병간 건 또 뭐냐』고 묻는 말에 가로되『사랑이란 그런거요』하고 제법 쓸쓸한 표정.
-사랑은 병 주고 약 주는 거란 말이지.
<진주(晋州)>
[선데이서울 72년 2월 13일호 제5권 7호 통권 제 1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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