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한말 마시고 용궁으로 간 거북이
수정 2008-10-13 15:38
입력 2008-10-13 00:00
어부들은 거북을 팔려고 마을까지 끌고 왔으나 김일록노인(72) 등 20여명의 동네 노인들이 『그대로 죽이면 동네에 재앙이 떨어진다』고 반대,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고.
마을 사람들은 김노인의 주장에 따라 거북을 놔주기 전에 술을 대접했는데 거북은 막걸리 1말가량을 마신뒤 유유히 바다속으로 사라졌던 것.
<고성(高城)>
[선데이서울 72년 1월 2일호 제5권 1호 통권 제 1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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