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지방이식으로 좀 더 당당해지자
수정 2008-09-30 00:00
입력 2008-09-30 00:00
여름철 패션 트렌드였던 노출.많은 여성들이 이 트렌드를 좇기 위해 너도나도 몸매 관리에 신경을 써왔다.여름에는 얼굴로 눈이 가기보다는 몸매에 더욱 시선이 모이고,그만큼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하거나 지방흡입·요가 등을 통해서 몸매 교정을 할 수 있지만,얼굴 부위는 사춘기 시절에 이미 대부분의 형태와 골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노력만으로는 큰 변화를 주기 어렵다.이런 이유로 각광받고 있는 의학적 치료법 중의 하나가 지방이식,그 중에서도 자가지방이식술이다.
얼굴은 다른 부위보다도 전체적인 균형에 큰 신경을 써야 하는 부위로,특히 곡선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적절하게 나와야 하는 이마·코·볼살·턱 등은 물론이거니와 각 부위가 주름없이 매끈한 피부여야만 아름다운 얼굴의 범주에 들 수 있다.자가지방이식은 이러한 전체적인 얼굴 부위에 자신의 배·허벅지·둔부 등에서 채취한 지방을 정제,얼굴 등 필요한 부위에 투여,도드라진 피부를 만들어주는 성형외과적 수술 방법이다.
분당에 위치한 세리성형외과 류재억 원장은 “얼굴 부위의 지방이식은 과거의 보형물 사용 방법과는 달리 자신의 지방을 직접 투여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얼굴 부위는 가슴확대술과는 달리 표피 하부에 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보형물이 삽입되면 오히려 과도하게 성형이 된 듯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자가지방이식은 최근 원심분리 기술과 주입방법의 발달로 생착률을 높였기 때문에 대부분 1∼2회 시술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보형물과는 달리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을 섬세한 몰딩작업을 통해 원하는 대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자가지방이식은 피부 함몰이나 흉터 등의 교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류재억 원장은 “안면의 지방이식은 얼굴 전체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시술 전 미리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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