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이세돌,11개월 연속 랭킹 1위
수정 2008-09-04 00:00
입력 2008-09-04 00:00
흑 김기용 4단 백 김승재 초단
백80으로 흑의 앞길을 막아선 것은 흑이 가로 꼬부릴 때 자연스럽게 나로 젖혀 연결하겠다는 뜻. 그러나 흑은 백의 주문을 거스르고 흑81의 밭전자행마를 들고 나온다. 백82로 밭전자를 가른 것은 보통의 경우 금기시되는 행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적절했다. 흑이 83으로 막은 이후 계속해서 <참고도1> 백1,3으로 끊어 잡은 실리가 제법 클뿐더러 A로 끊는 단점까지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백84로 방향을 전환한 것은 약간 의문이 남는 점. 백이 한발 늦추는 사이 흑87로 찝는 수가 적시의 타이밍이 되었다. 여기서 백이 <참고도2> 백1로 잇는 것은 무겁다.
흑이 2를 선수한 뒤 4로 젖히면 흑6까지 백석점이 잡히는 모습이다. 백92는 하변을 지키는 것도 생각할 수 있지만 어차피 맛이 나빠 온전한 집이 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좌변에 역점을 둔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09-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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