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jing 2008] 女핸드볼 中과 8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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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기자
수정 2008-08-18 00:00
입력 2008-08-18 00:00

헝가리 33-22 대파

“오늘처럼 한다면 다른 팀들은 문제 없다.”여자핸드볼 대표팀이 헝가리를 가볍게 제압,8강 진출에 성공한 뒤 오성옥과 함꼐 팀내 최고참인 골키퍼 오영란(36)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재현에 대한 자신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대표팀은 17일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B조 풀리그 5차전에서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헝가리를 33-22로 일축했다.

3승1무1패(승점 7)로 러시아의 뒤를 이어 조 2위를 차지한 한국은 19일 오후 7시(한국시간) 홈팀 A조 3위 중국(2승3무)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중국은 강재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쉽지 않은 일전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의 텃세 응원까지 감수해야 한다.

임영철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중국 관중과 심판이 우리를 응원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어떤 판정이라도 받아들이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심리전에 휘말려 당황하지 말 것을 당부한 것이다. 오성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전반 2분 뒤 오성옥의 슛을 시작으로 내리 6점을 잇달아 따내 기선을 제압,9분 만에 6-0으로 앞서갔다. 특히 오성옥은 전반에만 5골 모두를 성공시키는 결정력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8-08-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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