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jing 2008 D-1] “수비는 금물! 공격만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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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영 기자
수정 2008-08-07 00:00
입력 2008-08-07 00:00

유도 3초이상 시간끌기 NO… 벌점규정 대폭 강화

한국의 전통적인 효도 종목인 유도 대표팀에 ‘1급 경계령’이 내려졌다. 팬들의 흥미를 반감시킬 요인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국제유도연맹에서 벌점 규정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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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이상무”  한국 유도의 대들보 왕기춘(오른쪽)과 최민호가 6일 베이징 시내 서우두 대학 체육관에서 훈련에 임하면서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짓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컨디션 이상무”
한국 유도의 대들보 왕기춘(오른쪽)과 최민호가 6일 베이징 시내 서우두 대학 체육관에서 훈련에 임하면서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짓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6일 베이징 수도체육대학에서 진행된 첫 현지 훈련의 화두 역시 ‘절대로 2∼3초 이상 시간끌기를 하지 말라.’는 것. 이날 김정행 선수단장(대한유도연맹 회장)과 함께 훈련장을 찾은 문원배 유도회 심판이사는 달라진 벌점 규정을 안병근 감독에게 전달했다.

상대 목덜미를 틀어잡고 다른 쪽 팔꿈치를 붙인 상태로 버틸 때, 양 손으로 도복 소매를 맞잡았을 때, 그리고 도복 바지를 붙잡았을 때 2∼3초 이상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시간끌기로 간주해 벌점을 주겠다는 것.

최근 공격성을 지향하는 트렌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종전에 약 5초까지는 시간끌기로 간주하지 않았던 것에 견줘 크게 강화된 셈.

전날 서우두 국제공항에 입국할 때 오른발 새끼발가락 부상으로 주위의 우려를 자아냈던 남자 60㎏급의 최민호(28·한국마사회)는 이날 훈련에선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최민호는 2시간여 스트레칭과 메치기와 굳히기 기술을 동료들과 소화했지만 발가락 붓기는 여전한 상태. 안병근 감독도 걱정이 되는지 “(최)민호야 매트에 (발가락이) 닿는 자체가 좋지 않아. 아직 완전치 않으니 발을 끌지 마라.”며 거듭 주의를 주었다.

하지만 최민호는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다. 금 사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민호는 개회식 다음날인 9일 한국의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8-08-0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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