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배연정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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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수정 2008-05-26 00:00
입력 2008-05-26 00:00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 건강 찾았죠

1997년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자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서 ‘소머리 국밥집’을 시작해 성공한 경영인으로 우뚝선 코미디언 배연정(57)씨. 식당 사업을 위해 미국 LA에 머물고 있는 배씨는 요즘 현지에선 남들이 한번도 이기기 어려운 암(癌)을 두번이나 극복한 것으로 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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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는 2005년 췌장암 발병 당시를 떠올리면 “끔찍하다.”고 했다.

그만큼 두려움이 컸다는 의미다.

소화장애와 복통 등의 증세로 병원을 찾았던 그는 췌장암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을 받았다.

그는 “췌장 종양을 한달만 늦게 발견했어도 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몸에 이상이 생기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비로소 절실하게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배씨는 1996년에도 자궁암 치료를 위해 투병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일생에 두번씩이나 암과 싸우다 보니 건강관리는 이제 일상이 됐다.

그는 암을 극복한 비결에 대해 “10년 동안 4∼5개월에 한번씩 꼭 병원을 방문했다.”면서 “또 수술 이후에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 식이관리를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A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는 한국인들에게 무료로 국밥을 제공하는 등 봉사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씨는 췌장암 예방법에 대한 충고를 잊지 않았다.



“빨리 발견하면 고칠 수 있는 병이에요. 병원을 찾아 검진을 자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8-05-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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