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사상 최저
나길회 기자
수정 2008-04-10 00:00
입력 2008-04-10 00:00
역대 투표율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 16대 총선에서 투표율이 처음으로 50%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탄핵의 영향으로 20,30대와 수도권 거주 유권자들이 적극 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투표율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 속에 정책 선거 실종, 공천 파동 등으로 인해 커진 정치에 대한 혐오감이 투표장으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발목을 붙잡은 것으로 보인다. 궂은 날씨도 투표율 저하에 일조했다.
정치 컨설팅 업체 이윈컴 김능구 대표는 “투표율이 50%도 안 된다는 것은 유권자들이 ‘너희들 마음대로 하라.’는 뜻”이라며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할 국민들이 투표를 포기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뜻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강원, 경북, 제주를 제외한 다른 시도의 투표율은 40%대였다. 그 중에서도 인천이 42.4%로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17대 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부산(19%p)으로 이외에도 광주(17.7%p), 서울(16.5%p), 울산(16.2%p), 경기(16.0%p), 인천(15.2%p)이 평균 이상의 감소폭을 보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8-04-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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