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전남 무안·신안
박창규 기자
수정 2008-03-29 00:00
입력 2008-03-29 00:00
“낙천 승복해야제” “DJ아들 짠혀서…”
역대 선거에서 이 지역 선거를 규정했던 ‘키워드’는 두 가지다. 하나는 무안·신안이 DJ의 고향이라는 점, 다른 하나는 민주당에 대한 ‘절대지지’다. 복잡할 게 없었다. 그러나 18대 총선은 두 요소가 서로 엇갈린다. 민주당 황호순 후보와 DJ의 아들은 제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론은 반반이었다. 무안읍 주민 이모(33)씨는 “공천에 떨어졌으면 승복해야제.”라고 했다. 반면 택시기사 장모(50)씨는 “결국 수도권 살리려고 동교동만 칼질당한 거 아니냐.”고 했다.
무안·신안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8-03-29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