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박영훈,GS칼텍스배 역전우승
수정 2007-12-19 00:00
입력 2007-12-19 00:00
흑 한상훈 초단 백 권형진 초단
한상훈 초단과 권형진 초단의 본선3국이다. 두 기사의 이름만을 놓고 본다면 최근 각종 기전에서 맹활약을 보이고 있는 한상훈 초단 쪽으로 단연 무게감이 실린다. 그러나 얼마 전 벌어진 오스람 코리아배 신예기전에서는 권형진 초단이 승리를 거두었으며, 입단대회에서도 권형진 초단이 한상훈 초단을 따돌리고 1년 먼저 입단에 성공했다. 객관적인 전력과는 또 다른 두기사만의 상대성이 엿보인다.
백14로 붙이는 수는 최근 실전에 종종 등장하는 수법. 여기서 흑15로 한칸을 뛴 것은 가장 평범한 응수지만, 이세돌 9단은 후야오위 8단과의 LG배 4강전에서 〈참고도1〉의 변화구를 들고 나와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백16으로 젖혔을 때도 흑으로서는 기로.〈참고도2〉 흑1로 먼저 끊고 3으로 막는 것도 정석의 일종이다. 실전 수순 중 흑21은 23으로 먼저 끊는 것이 보통이나 혹시나 백이 21로 단수칠 것을 염려한 점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12-19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