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선거전 돌입] 鄭,여수엑스포서 첫 공식행보
나길회 기자
수정 2007-11-28 00:00
입력 2007-11-28 00:00
정 후보는 이날 새벽 여수 세계박람회(EXPO) 유치 발표 현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여수에서 백두산까지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리기하면 내가 1등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여수에서 도라산역으로, 이어 대전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공동선대위원장들은 한반도 대륙철도의 비전을 내보이는 뜻에서 정 후보가 도라산역을 찾은 시각 각각 광주, 부산, 원주에서 유세를 가진 뒤 대전에서 합류했다. 유세 열기가 달아오르자 대전역은 한나라당 이명박·무소속 이회창 후보 성토장으로 바뀌었다. 정 후보는 “이명박·이회창 후보가 가져올 변화는 나쁜 변화이고 나라 망치는 변화”라면서 “정동영이 좋은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위해 고생한 동생들 얘기를 꺼내면서 눈물을 흘린 그는 “가족은 이런 것이다. 제가 여러분의 장남이, 가족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서울 명동에서 ‘안아 주세요’ 캠페인으로 ‘가족행복시대’를 홍보한 뒤 저녁에는 서울역을 찾아 다시 한번 한반도 대륙철도 공약을 강조했다. 이후 정동진 해맞이를 떠나는 지지자들과 서울역에서 청량리까지 동승해 ‘기차 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과 자신의 대륙철도 공약을 조목조목 비교했다.
서울 파주 대전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7-11-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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