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의 힘’ 어디서?
김지훈 기자
수정 2007-11-02 00:00
입력 2007-11-02 00:00
출마 선언을 하더라도 미미한 지지율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0% 중후반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서울신문 여론조사 결과 이 전 총재는 16.6%의 지지율을 보였다.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그가 정동영(14.2%)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제치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이다.
1일 이 전 총재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알았다.”고만 할 뿐 다른 반응은 없었다고 한다.
이처럼 예상 외로 높은 지지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한 측근은 “두 번의 대선에서 1000만표를 득표했다. 그냥 얻은 표가 아니다.”라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또 다른 측근은 “저학력층과 저소득층에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며 “힘없는 사람들이 의지할 곳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당내 한 인사는 “상대적으로 중도에 가까운 이명박 후보에 비해 확실한 보수색채를 띠고 있는 이 전 총재에게 보수층이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전 총재가 출마선언을 한다면 지지율이 더 탄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7-11-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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