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돕고 있나
구동회 기자
수정 2007-10-31 00:00
입력 2007-10-31 00:00
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김 의원은 오전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등 업무 전반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자 녹색구매네트워크 상임대표와 이용경 전 KT 대표이사는 문 후보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았다. 문 후보의 대표 이미지인 경제·환경 대통령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특보단에는 이두엽 전 새전북신문사장, 왕길남 전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 수석전문위원 , 김경진 전 광주지검 부장검사 등이 선임됐다. 문 후보의 ‘입’이 될 대변인에는 장유식(후보)·곽노현(정책)·장동훈(정무)씨가 공동 대변인으로 내정됐다. 장 대변인은 변호사 출신으로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을 역임했다.
곽 대변인은 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을 주도했다. 장 대변인은 방송기자 출신으로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로 재직 중이다.
정책자문단은 전문분야 교수들이 주축이 돼 구성됐다. 신봉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단장을 맡았으며,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 윤원배 숙명여대 교수, 송태수 한국노동교육원 교수가 대선기획단에 참여했다.
한편 문 후보를 신당에서 외곽 지원하는 의원으로 이계안·이상민·문병호·원혜영 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소속당 후보가 결정된 상황에서 해당행위로 비춰질 수 있어 자세를 낮추고 있다. 유일하게 신당 선대위 구성에서 빠진 이계안 의원은 “문 후보에 대한 지원은 문 후보와의 인연과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한 세합산의 전략일 뿐”이라고 의미를 애써 축소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2007-10-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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