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속으로”… 문국현 첫 민생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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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회 기자
수정 2007-10-17 00:00
입력 2007-10-17 00:00
범여권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문국현 창조한국당(가칭) 후보가 16일 첫번째 민생투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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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장외주자인 문국현(왼쪽 첫번째)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16일 민생투어 ‘사람속으로’의 일환으로 서울 신촌을 방문, 한 상인으로부터 붕어빵을 사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범여권 장외주자인 문국현(왼쪽 첫번째)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16일 민생투어 ‘사람속으로’의 일환으로 서울 신촌을 방문, 한 상인으로부터 붕어빵을 사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 확정으로 범여권의 단일화 공세를 한발 비켜가면서 통합신당의 경선 과정에서 실망한 수도권의 지지 기반을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문 후보는 ‘사람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민생투어를 통해 바닥민심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이날 정범구 전 의원과 함께 영등포구청 역을 시작으로 지하철 2호선에 탑승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촌역까지 이동했다. 이후 두 시간 동안 신촌로터리 근처를 걸으며 시민들과 대학생, 길거리 노점 상인들을 만나 이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전날 통합신당의 정 후보가 선출된 탓인지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문 후보는 “국민의 마음속에는 이미 범여권 후보가 단일화되어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자신이 범여권 단일화의 적격자임을 부각시켰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가 정책연대를 시사하며 문 후보와의 회동을 제의한 것에 대해서는 “언젠가 만나게 되겠지만, 일단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와 경제를 원하시는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문 후보는 민생투어에 이어 다음주에 성남 새벽인력시장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2주일간의 민생투어에 다시 나선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2007-10-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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