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후보 “이번 대선서 차떼기 씻어내자”
수정 2007-10-16 00:00
입력 2007-10-16 00:00
법정한도내 클린선거 또 강조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지난 10일 선대위 출범 이후 실무진에게 ‘돈 안 드는 선거’를 강조해 온 이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들과 핵심 위원들이 참석한 첫 회의에서 다시 한번 ‘클린 선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후보는 “국민은 돈 갖고 표를 주는 의식에서 벗어났다.”면서 “(돈으로 표를 얻는 의식이) 남아 있다면 정치권에 남아 있지 국민에게는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탈여의도 정치’를 표방하며 외부인사를 영입한 데 이어 ‘탈금권 정치’를 주장하면서 기존 정치인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는 분석이다.
선대위의 총체적 ‘살림’을 담당할 이방호 사무총장 역시 “이 후보의 돈 안 쓰는 선거방침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는 법정 제한액인 465억 9300만원보다 적은 400억원 이하의 선거비용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대선 준비팀장을 맡고 있는 정두언 의원은 ‘겨울바다에서 고래를 잡는다’는 제목의 대선전략을 이 후보에게 보고했다. 의원은 보고에서 “지금 이 후보는 여론지지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적을 가볍게 여기면 반드시 패하게 돼 있다.”며 대선승리를 위한 7대 선거 전략을 제안했다.
2007-10-16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