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남북정상회담] 권여사 역사박물관 등 방문
강주리 기자
수정 2007-10-04 00:00
입력 2007-10-04 00:00
평양 청와대 사진기자단
차순용 박물관 여성강사의 안내를 받은 권 여사는 단군릉과 고인돌, 고구려 유물에 대한 설명을 주의 깊게 들었다. 한편 차 강사는 박물관의 전통악기 전시관에 전시된 편종과 편각을 이용해 ‘아리랑’과 ‘고향의 봄’을 연주하는 깜짝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수로 답례한 권 여사는 박철룡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부관장에게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유물 도록 2권을 선물했다. 권 여사는 “서로 보고 싶은 게 많다.”면서 남북 박물관 간의 정기적인 교류와 발전을 기대했다.
권 여사는 곧이어 노 대통령의 한방 주치의인 신현대 경희대 교수와 함께 고려의학과학원에 도착해 최득룡 원장의 안내를 받았다.
이곳에서 권 여사는 복부초음파 검사실, 난치나이치료실, 뜸치료실 등을 둘러봤다. 권 여사는 환자의 상태를 묻는 등 관심을 보였다.
최 원장이 “북과 남이 힘을 합해 고려의학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하자 권 여사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1961년 세워진 고려의학과학원은 북측의 대표적인 의학 연구기관이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7-10-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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