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비용 이명박 22억-박근혜 1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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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기자
수정 2007-09-28 00:00
입력 2007-09-28 00:00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대선후보 경선 기간에 21억 8000여만원의 선거 비용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 전 대표는 후원회 기부금 13억 7340여만원을 포함해 16억 2340여만원을 썼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 ‘정치자금 수입.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후보는 경선 기간 후원회 모금액 18억 888만원과 자산 3억 7210만원 등 모두 21억 8099만원을 사용했다. 경선후보 5명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이 후보는 맏형인 이상은씨에게 2억 5000만원을 빌려 자금을 조달했다.

박 전 대표가 경선 비용으로 지출한 16억 2340여만원은 이 후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박 전 대표는 안병훈 당시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에게 2억 5000만원을 빌렸다.

홍준표 의원은 5032만원을 모금하고 전액 지출해 가장 적은 액수를 기록했고, 원희룡 의원은 후원회 기부금 1억 1737만원 등 3억 9372만원을 사용했다. 경선후보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대선후보 선거비용 제한액인 465억원의 5%인 23억 2965만원을 모금할 수 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2007-09-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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