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학기’ 올 총정원 절반 뽑는다
김재천 기자
수정 2007-08-21 00:00
입력 2007-08-21 00:00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일 이런 내용의 ‘2008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185개 4년제 대학 모집 요강을 대학입학전형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모집 인원은 국·공립대가 34곳에서 3만 7519명(19.8%), 사립대는 151곳에서 13만 1781명(80.2%)을 뽑는다. 전체적으로는 전년도에 비해 2만명 이상 늘었다. 대교협은 “올해 수시1학기 모집 전형을 실시하지 않은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조기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전형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전체의 42.7%에 해당하는 8만 885명, 특별전형은 정원내 8만 7233명, 정원외 2만 1182명을 합쳐 모두 10만 8415명(57.3%)으로 집계됐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특기자(119개대 7316명), 대학독자적기준(172개대 7만 5378명), 취업자(26개대 759명), 특성화고교(23개대 2063명), 산업대 우선선발(8개대 1717명) 전형 등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에는 농어촌 학생(112개대 7352명), 전문계고 졸업자(106개대 8982명) 전형 등이 있다.
전형 요소는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별고사(면접·구술, 논술, 실기고사 등) 등이다. 학생부는 고3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한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학생부만 100% 반영하는 곳은 55개대다. 학생부에 면접·구술 또는 논술을 반영하는 곳은 각각 53개대,18개대다. 이 밖에 학생부와 기타 자료를 활용하거나 면접만 반영하는 대학은 각각 6곳과 3곳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 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대교협은 설 연휴를 감안해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등록 기간을 당초 내년 2월4∼5일에서 2월4∼11일(설 연휴 및 공휴일 제외)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도 달라져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6∼13일에서 2월12∼18일로, 미등록 충원 등록은 내년 2월14일에서 2월19일로 조정했다. 추가모집 기간도 내년 2월16∼29일에서 2월20∼29일로 바뀌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7-08-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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