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우럭에 보물찾기는 ‘덤’
이천열 기자
수정 2007-05-31 00:00
입력 2007-05-31 00:00
첫날 풍물대축제, 고적대 퍼레이드, 우럭 OX퀴즈가 펼쳐진다. 퀴즈 입상자는 우럭매운탕 등을 경품으로 받는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우럭치어 10만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도 있다. 해바라기와 한혜진 등 가수들이 노래부르는 미니콘서트가 열려 분위기를 띄운다. 둘째날에는 길놀이와 지역특산물인 감자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밤에는 항구 야외극장에서 인기 영화도 상영한다.
마지막날에는 항구에서 해안을 따라가면서 바다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건강걷기대회가 벌어진다. 길이는 3㎞. 전경이 다도해처럼 한폭의 그림과 같다. 걷기대회가 끝나면 우럭회 등이 경품으로 주어지는 보물찾기도 즐길 수 있다.
행사기간 중에는 붕장어 맨손잡기 행사가 재미를 더한다. 연날리기와 페이스페인팅 등도 마련돼 있다. 종이배를 접어 바다에 띄우면서 소원을 빌어보는 이벤트도 있어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기회다.
우럭회는 1㎏에 1만 3000원. 요즘 삼길포에는 자연산 놀래미와 광어가 잡히고 박하지 등도 나온다. 삼길포에서 시내쪽으로 20분쯤 들어가면 지곡면 중왕리가 나온다. 요즘 이 마을에서는 세발낙지 잡이가 한창이다.
삼길포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다 송악IC나 해미IC로 빠지면 된다.40분 정도 걸린다. 송악IC에서는 당진 석문방조제와 ‘해 뜨고 해 지는 마을’ 왜목마을을 거친다. 그 전에 ‘상록수’의 심훈이 살던 필경사도 둘러볼 수 있다.(041)660-2601.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7-05-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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