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전주국제영화제 ‘기성 오청원’ 상영
수정 2007-04-19 00:00
입력 2007-04-19 00:00
●흑 원성진 7단 ○백 김대희 3단
‘기성 오청원’은 ‘The Go Master’라는 제목으로 2006년 중국에서 상영되었던 작품이다. 영화 ‘푸른색 연’으로 1993년 도쿄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던 중국의 톈 좡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흑이 93으로 틀어막자 엷어 보이던 중앙에 통통하게 살이 붙는다. 이제 바둑은 흑이 다소 편한 흐름으로 바뀌었다. 물론 백도 뚜렷한 악수를 둔 것은 아니어서 그 차이는 아직 크지 않다. 굳이 집으로 따지자면 덤을 제하고 2∼3집가량의 우세일 것이다.
96은 101로 내려 뻗는 것도 생각할 수 있지만 김대희 3단은 좀더 확실한 현찰을 선택한다.
흑이 <참고도1> 정도로 집을 짓는 것은 백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판단 때문이다.97이 원성진 7단의 날카로운 감각을 보여준 호착. 이제 와서 백이 <참고도2> 백1로 저항하는 것은 흑2로 뛰어 백 석점이 무사하기 힘들다. 또한 우변의 백대마도 아직 완생의 형태가 아니므로 백은 함부로 싸울 수도 없다.99,101이 백으로서는 아픈 자리이다. 석점머리를 양쪽으로 얻어맞은 꼴이다.
103으로 자물쇠를 채우자 중앙일대에 생각지도 못한 커다란 흑집이 생겨났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04-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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