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가족의 도둑잡기 “배꼽 빼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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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수정 2007-02-15 00:00
입력 2007-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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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왕세자도 극찬한 무술 코미디 ‘점프’는 만 4살부터 입장이 가능한데다 대사가 없는 비언어극이라 가족용 뮤지컬로 제격이다.

도합 무술 117단의 가족이 사는 집에 어느날 도둑이 든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신세가 된 이 도둑은 이제 탈출하기에 바쁘고, 무술 가족은 도둑잡기에 혈안이다. 온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내용이다. 2005,2006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과 런던 웨스트엔드 장기공연에서 매진 사례를 낳은 ‘점프’는 올 한해도 숨가쁘다. 올해부터 매년 봄 웨스트엔드에서 장기공연을 시작하는 데 이어 5∼7월 도쿄, 오사카 공연과 싱가포르 및 모스크바 공연이 예정돼 있다.‘점프’를 보고 몸이 근질근질하다면 이달 26일 종로에 있는 전용극장에서 치러질 오디션에 지원해볼 것. 몸놀림에 특기가 있는 배우지망생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현재 5팀이 공연을 꾸려가고 있지만, 올해부터 한달이상 장기 해외공연이 이어지는 데다 국내 전용관 공연도 병행돼 제작사는 배우 확충이 시급한 형편이다.(02)722-3995.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07-02-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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