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덕성여대(德成女大)」송윤희(宋潤熙)양-5분데이트(86)
수정 2007-02-06 00:00
입력 2007-02-06 00:00
따라서 어릴적부터 부모와 형제들의 사랑을 온통 독차지하고 자랐다는 행복한 아가씨이다.
어머니 김영성(金榮星)씨는 현재 대전 한밭여중(女中)의 교장 선생님.
본집이 대전이기 때문에 송양은 서울에서는 오빠들과 함께 상도(上道)동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고.
『엄마가 선생님이긴 하지만 전 교편을 잡을 생각은 없어요. 화학을 좋아하니까 계속 식품영양학을 공부하고 싶어요』
두 눈을 반짝이며 또렷또렷 이야기 한다.
대학원(大學院)에 진학해서 영양학을 공부한 다음 장차 미국에서 종합병원을 경영하는 이모곁으로 가서 영양사로 근무할 작정이란다.
취미를 묻자 『취미가 너무 많아요』라고 대답. 꽃꽂이 「볼링」 수영 운전 등 종횡무진이다.
『운전은 오빠의 권유로 작년 7월부터 배웠어요. 이제는 운전면허도 따놓았고 인적이 드문 교외에서는 혼자 운전을 하기도 해요』
의상은 주로 「스포티」한 「T·셔츠」종류를 즐겨 입고. 감명깊게 읽은 책은 『가난한 애인(愛人)들』 .
[선데이서울 70년 6월 14일호 제3권 24호 통권 제 89호]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