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4국)] 두번째 패싸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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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7-01-13 00:00
입력 2007-01-13 00:00

●흑 홍기표 2단 ○백 온소진 3단

제8보(136∼169) 우변에서 패가 발생하자 온소진 3단은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좌상귀에 잡혀 있는 돌들이 있기 때문에 팻감에는 자신이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흑도 좌하귀에 제법 많은 팻감이 있다. 이곳은 보기보다 허술해서 그냥 두어도 뒷맛이 찝찝하던 곳이기 때문에 팻감으로 사용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흑151로 치중하는 팻감을 썼을 때 백이 패싸움을 확실하 게 이기려면 (참고도1) 1로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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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것은 흑A로 젖혀서 넘는 큰 끝내기가 남기 때문에 실리의 손해가 크다. 지금 백은 패싸움을 이겨도 유리하지 않기 때문에 이처럼 여유를 부릴 형편이 못된다.

마침내 팻감이 부족한 온소진 3단은 흑159,161로 끼워 이었을 때 손을 빼서 백162로 패를 해소했다. 이때 흑165로는 (참고도2) 1로 치중해서 우하귀 백 대마를 잡아두는 것도 일리 있었다. 그러나 백2부터 10까지 좌하귀는 도로 백의 차지가 된다. 따라서 흑은 11을 선수하고 13으로 좌변 백 대마를 공격하는 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만약 이 공격이 실패하면 흑은 패배를 각오해야 한다. 그것이 두렵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흑165로 실리를 취한 것인데 백이 168로 우하귀에서 또다시 패로 버텨오자 홍기표 2단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 온다.

(141=▲,144=138,147=▲,150=138,153=▲,156=138)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7-01-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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