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빛나는 승착,백200
수정 2006-12-18 00:00
입력 2006-12-18 00:00
●흑 배준희 초단 ○백 전영규 초단
흑199로 팻감을 썼을 때가 그 기회임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이 팻감은 30집이나 되므로 반드시 받아야 하지만 그에 앞서 백200으로 찔러서 흑201과 교환하는 수가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흑201로 받고 난 뒤에는 흑이 패를 이길 방법은 없다. 하변에 백의 자체 팻감이 엄청나게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만약 백200으로 (참고도)와 같이 그냥 팻감을 받고 백3을 팻감으로 상용했으면 어떻게 될까? 흑은 4로 패를 해소할 텐데 이후 백5로 두면 흑12까지(▲의 곳 따냄) 또 다시 패가 된다. 만약 백13으로 패를 굴복한다면 17까지 끊어 둔 뒤에 흑18(9의 곳)로 이어서 백의 한수 부족이다.
팻감이 부족한 배준희 초단은 결국 흑233으로 굴복하고 말았는데, 이것은 패싸움을 하지 않은 것보다 오히려 더 손해를 봐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허망한 종국이다.
(206=△,209=203,212=△,217=203,220=△,223=203,226=△,229=203,232=△,234=203)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12-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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