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6 라운드)] 돌을 버린 것이 승착
수정 2006-10-14 00:00
입력 2006-10-14 00:00
●흑 이용수 4단 ○백 윤 혁 5단
이번 한게임배 마스터즈는 3라운드부터 전 경기를 한게임 대국실에서 두도록 되어 있다. 이 4단은 그동안의 인연으로 한게임에 익숙해진 탓인지 더 좋은 성적을 거뒀고, 한게임 이용자들도 평소 친숙했던 이 4단에게 더 많은 성원을 보냈다. 즉 이 4단에게는 한게임이 홈구장이나 다름 없었다.
(참고도) 백1의 차단이 당연해 보이지만 이렇게 받으면 백은 걸려들게 된다. 흑 2로 끊고 백3으로 몰아도 결국은 12까지 수상전에서 한 수 차이로 잡히게 된다. 다음 백A로 단수 치면 넉 점은 살아 갈 수 있지만 흑B로 늘어서 계속 공격하면 백만 곤마로 쫓길 뿐이다.
실전진행(80∼92) 백80으로 붙인 수가 좋은 맥점이다. 흑81로 이을 때 백돌 다섯점을 포기하고 82로 끼워붙인 수가 연속되는 맥점으로 92까지 중앙과 우변 흑돌이 갈라지면서 백이 단숨에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10-14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