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팝그룹 ‘스모키’ 세번째 내한공연 앞두고 한국민에게 e메일
손원천 기자
수정 2006-09-21 00:00
입력 2006-09-21 00:00
“특별히 누군가의 얘기는 아니고, 우리 모두의 얘기다. 인생살면서 누구나 말못할 짝사랑의 기억을 갖고 있지 않은가. 용기가 없어 말한마디 나눠보지 못하고 지나간 짝사랑에 대한 얘기다. 우리 노래들 중에는 주변사람들의 인생경험담을 가사로 쓴 것이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갖는 것 같다.”
-한국에서 유독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자주받는 질문이지만 답변은 한결같다. 우리가 좋아하고 즐기기 때문에 다른사람들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우리들 가슴에 아주 특별한 나라로 각인되어 있다. 마치 제2의 고향인 것 같다. 첫번째 방문때 우리에게 많은 자신감을 심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스모키란 이름은 어떻게 지었나.
“담배피는 멤버가 없는데도 우리를 애연가로 생각하는데, 오해다. 미국에서 레코딩 작업을 하던 중, 우리 음악을 듣던 한 미국인이 ‘Wow that a SMOKEY sound!’라고 말하자, 프로듀서가 ‘바로 그거야, 스모키.’라고 해서 명명됐다.”
-보컬인 크리스 노먼과 결별한 이유는.
“단지 크리스가 솔로활동을 하고 싶어했을 뿐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그와는 여전히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
-글래스톤베리 음악축제에 참가한 적은 있나.
“없다. 우리의 로맨틱한 음악스타일은 글래스톤베리와 맞지 않는다.”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데, 특별한 계획이 있나.
“현재로선 별다른 계획이 없다. 그저 쇼핑도 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싶을 뿐이다. 혹시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추천해 달라. 반드시 먹어보고 싶은 음식은 있다. 바로 김치!”
-새 앨범 제작계획은 있나.
“지난 한국방문 이후 ‘On the wire’란 새 앨범을 만들었다. 이번 콘서트에서 신곡은 두곡정도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이 마지막 방문이 아니길 바란다. 우리는 가능한 한 세계투어를 계속할 것이다. 명예한국인이니만큼 한국도 자주 방문하고 싶다.” 공연문의(02)522-9933.
■ 스모키 한국공연 일정
9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9월 29∼30일 부산 시민회관
10월 1일 대구 시민회관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06-09-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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