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준결승 2국] 절묘한 장문,흑87
수정 2006-07-24 00:00
입력 2006-07-24 00:00
흑 원성진 7단 백 강동윤 4단
강동윤 4단은 백68로 나가서 72까지 원래 이곳은 나의 진영이었다며 기득권을 주장했지만 흑73으로 끊기고 나니 후속수단이 마땅치 않다.
따라서 애초 백은 목숨만 살려달라면서 (참고도1) 백1,3으로 타개하는 것이 더 좋았다.
뒤늦게 백74를 선수하려 했지만 흑75로 반발하고 백78로 뚫을 때 흑79로 젖히자 백의 입장에서는 난감할 따름이다..
백80의 붙임은 고육지책.(참고도2) 흑1로 후퇴하면 8까지 안에서 살겠다는 뜻이다. 흑9로 백 두점을 잡았으므로 흑이 불리할 것은 없지만 그다지 실속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흑81,83으로 먼저 이득을 본다. 백84로 끊었을 때 흑85로 (참고도3) 1에 움직이면 좌변 백돌은 살 수 없지만 백6으로 움직이면 A와 B가 맞보기여서 흑도 모험이다.
실전은 흑85,87이 안성맞춤의 장문 씌우기여서 흑이 확실한 우세를 잡았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7-24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