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디스크 환자 84% “우울증 앓았다”
심재억 기자
수정 2006-07-24 00:00
입력 2006-07-24 00:00
특히 디스크로 3년 이상 허리통증을 겪는 환자 88명 중 84%인 74명이 ‘평소 자주 우울감을 느낀다’고 답해 만성 디스크환자에게 나타나는 우울증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전체 디스크 환자의 8.6%가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스크 환자가 우울감을 자주, 강하게 느끼는 것은 심한 통증과 이로 인한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 실제로 우울감을 느끼는 환자 중 64%가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그런가 하면 70대 이상의 고령환자는 90%가 우울감을 느낀다고 답해 고령일수록 우울감의 빈도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0세 이상 환자의 요통 경험기간이 평균 3.5년이나 되는 등 고령일수록 치료율이 낮은 사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6-07-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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