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세력 대 실리의 대결
수정 2006-06-29 00:00
입력 2006-06-29 00:00
●흑 이영구 5단 ○백 원성진 7단
흑25로도 씌운 수는 15에 이어 타이트한 수.(참고도1) 흑1로 다가서서 8까지 양쪽 변을 모두 차지하는 정석도 널리 쓰이지만 이영구 5단은 오늘 세력바둑을 선보일 심산인 듯하다.29까지 아주 단단한 모양으로 하변에 세력을 구축했다. 좌상귀 정석에 이어 우하귀까지 흑 세력, 백 실리의 구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변이 커지는 것이 두려워서 (참고도2) 백1로 곧장 쳐들어가는 것은 하수의 발상이다. 백3으로 한칸밖에 벌리지 못하는 것도 불만인 데다 6까지면 하변 백 두점이 상당히 시달릴 것 같은 모습이다. 더구나 A 또는 B도 흑의 선수 권리. 흑에게 주도권이 넘어간 양상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6-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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