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우크라이나 16강 합류
수정 2006-06-24 00:00
입력 2006-06-24 00:00
조1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돼있던 스페인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1-0으로 꺾었고, 우크라이나도 튀니지를 역시 1-0으로 제압했다.
득점기계 세브첸코의 위력 빛난 우크라이나-튀니지전
EPA 특약
2승1패를 기록한 우크라이나는 승점6점을 획득해 조 2위로 16강티켓을 손에 넣었다.
네번째로 본선에 출전한 튀니지는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를 노리며 우크라이나를 몰아붙였지만 최전방 공격수 지에드 자지리가 전반 종료 직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아쉽게 중도탈락하게 됐다.
초반 경기를 주도한 것은 적극적인 오른쪽 측면 돌파에 나선 튀니지였다.
우크라이나는 하지만 득점기계 세브첸코를 내세워 전반 중반부터 경기의 흐름을 잡았다.
전반 24분에는 세브첸코가 왼쪽 미드필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발을 갖다 댔지만 아쉽게 빗맞았다.
전반 인저리 타임에는 튀니지 공격수 자지리가 거친 태클을 하는 바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수적 우세까지 점했다.
하지만 튀니지가 후반들어 수비에 치중하는 바람에 골문을 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우크라이나를 구한 건 세브첸코였다.
세브첸코는 후반 25분 상대 문전 오른쪽을 돌파하다 골키퍼까지 젖힌 뒤 수비수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또 이를 직접 자신이 차 넣었다.
무적함대 위력 보여준 스페인-사우디아라비아전
EPA 특약
다비드 비야와 페르난도 토레스 등 주전들을 대거 뺀 스페인은 시종일관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에 사미 알자베르의 약한 슛 1개만 기록했을 뿐 좀처럼 공격 진영으로 공을 넘기지 못했다.
전반 5분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한국과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했던 호아킨의 정면 오른발 강슛으로 포문을 연 스페인은 무적함대다운 공세를 펼쳤다
골이 터진 것은 전반 36분이었다.
레예스가 페널티 지역에서 왼쪽 대각선으로 떨어진 지점에서 프리킥을 문전으로 올려준 것을 후아니토가 달려들면서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았다.
스페인은 후반들어 비야, 토레스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오기로 나선 사우디아라비아에 오히려 몇 차례 위기를 내줬다.
후반 32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나와프 알테미아트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알벨다에게 밀려 넘어졌으나 심판은 오히려 할리우드 액션으로 간주해, 알테미아트에게 경고를 줬다.
후반 44분에는 측면 돌파에 성공한 모하메드 누르가 정면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드 알하르티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줬으나 알하르티의 슛이 어이없이 뜨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노컷뉴스
■ 경기 속보
[전반 15분] 스페인 0 - 0 사우디아라비아 : 스페인과 사우디아라비아 두 팀 모두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이 단 한차례 슈팅만을 기록했을 뿐 미드필드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볼 점유율 면에서는 스페인 60%, 사우디가 40%를 기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튀니지의 경기도 아직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튀니지가 57%의 볼점유율을 보이며 우크라이나에 앞서고 있다.
[전반 30분] 스페인 0 - 0 사우디아라비아 :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스페인이 사우디에게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 골키퍼 자이드의 선방에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전반 29분과 30분 알벨다와 호아킨이 연속해서 사우디의 골문을 노렸지만 자이드의 눈부신 선방에 꼬리를 내렸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튀니지의 경기도 0-0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 36분] 스페인 1 - 0 사우디아라비아 : 스페인의 후아니토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사우디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레이예스가 크로스, 후아니토가 중앙으로 달려들며 헤딩슛, 사우디의 골네트를 시원하게 갈랐다.
EPA 특약
[전반 45분] 스페인 1 - 0 사우디아라비아 : 스페인이 후아니토가 선제골을 넣은 이후 추가골을 얻기 위해 사우디의 골문을 향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반면 사우디는 이렇다할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고 골키퍼 자이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2~3골을 허용했을지 모르는 경기였다.
EPA 특약
한편 우크라이나와 튀지니의 경기는 두 팀 모두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한채 전반을 0-0을 끝마쳤다.
[후반 15분] 스페인 1 - 0 사우디아라비아 : 스페인의 공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라울을 빼고 다비드 비야를 투입한 스페인은 전반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반면 사우디도 전반보다는 공격에 중심을 두며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스페인의 방패를 뚫기에는 힘들게 보인다.
[후반 71분] 우크라이나 1 - 0 튀니지 : 우크라이나의 ‘득점기계’ 셉첸코가 선취골을 넣었다. 셉첸코는 후반 71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으며 골을 기록했다. 이번대회 두번째 골. 우크라이나가 승리를 거둔다면 스페인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후반 30분] 스페인 1 - 0 사우디아라비아 : 스페인이 토레스까지 투입하며 추가골을 넣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추가골을 얻는데 계속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사우디도 동점골을 생산하기 위해 열심히 공격을 퍼붓고 있지만 소득은 제로다. 볼점유율은 스페인이 57%로 앞서고 있다.
[후반 45분] 스페인 1 - 0 사우디아라비아 :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더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사우디도 사드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스페인의 방패를 뚫깅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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