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군단 스웨덴, 파라과이에 힘겨운 첫 승
수정 2006-06-16 00:00
입력 2006-06-16 00:00
EPA 특약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비겼던 스웨덴은 1승1무로 승점 4점을 올려 조 2위에 올라서며 16강행의 불씨를 지폈다. 반면 잉글랜드에 0-1로 패했던 파라과이는 2연패로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스웨덴은 이날 파라과이전 후반 44분까지 우세 속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던 조별예선 1차전 트리니다드토바고전을 재연하는 듯했다. 결정적인 골 찬스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하지만 스웨덴에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융베리(아스날)이 있었다. 후반 44분 중앙선 우측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골문 왼쪽에서 마르쿠스 알베크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융베리는 달려들며 그대로 머리로 밀어넣어 ‘바이킹군단’에 승리를 안겼다.
일단 스웨덴은 이날 승리로 한숨은 돌렸지만 오는 21일 새벽 4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가 잉글랜드전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잉글랜드가 2승으로 16강행을 이미 결정지었지만 지난 38년 동안 10차례 스웨덴전 무승기록을 깨기 위해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이 잉글랜드전에서 만약 패하고 같은 B조의 트리니다드토바고가 파라과이를 물리치면 같은 승점 4점(1승1무1패)이 돼 골득실 등으로 16강행을 가려야 한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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