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초읽기 속에 등장한 대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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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06-14 00:00
입력 2006-06-14 00:00

●흑 진시영 초단 ○백 김기용 3단

제4보(87∼108) 흑87로 좌상귀에 다가섰을 때 백88로 같이 다가서자 백이 실리에서는 확실하게 앞서게 됐다. 그러나 이때 흑91로 밀고 올라온 수가 백의 가슴을 놀라게 하는 따끔한 한수였다. 전체적으로 백에는 약한 돌이 없는데 이곳이 유일한 백의 약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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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막는 것이 신통치 않아서 백92로 멀찌감치 뛰어서 연결하려 했지만 이번에는 흑93으로 젖히는 수가 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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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1
참고도 1
백94는 강수.(참고도1) 1로 이으면 안전하지만 흑2,4로 좌변의 실리 손해가 크다. 더구나 A로 붙이는 수도 남아서 좌변 흑 한점의 공격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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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2
참고도 2
실전은 실리 손해를 감수할 수 없다고 버틴 것이지만 그 때문에 101까지 상변과 좌변의 백 대마가 끊기고 말았다. 백102로 단수 쳐서 일단 급한 불은 겨우 끈 상태인데, 이때 이해할 수 없는 완착인 흑103이 등장한다. 이 수는 초읽기에 몰린 나머지 시간을 벌기 위한 선수 활용인데, 백이 손을 빼버리니 헛수가 되고 말았다.

백104가 요처. 흑이 (참고도2) 1로 추궁해도 6까지 백 대마는 따로 살면 그만이다. 흑A면 백 석점은 잡지만 당장 좌변이 시급하고, 우변은 백이 먼저 두면 흑도 보강해야 한다.



다급한 상황에서 둔 흑105도 실수. 백106,108로 끊어버리자 흑 대마가 위기에 처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6-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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