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후보’ 청계천으로 첫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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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 기자
수정 2006-04-08 00:00
입력 2006-04-08 00:00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7일 청계천을 찾았다. 출마 선언 뒤 첫 외부행사인 셈. 강 전 장관은 “청계천을 걷는 공간으로 만든 것은 참 잘했다.”고 했다. 출마 일성으로 밝힌 ‘포용’ 정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인공 물을 끌어들이고 관리비도 연간 70억원씩 들어 자연복원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통행이 불편하고 안전장비가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구체적인 정책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렇게 평가한 것은 현 시장의 최대 치적을 넘어서야 한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은 이날 저녁 여의도 중식당에서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강 전 장관과 이계안 의원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만찬장에서 강 전 장관과 이 의원은 ‘공정한 경선’을 약속했다. 강 전 장관은 “선거준비를 해보니 너무 재미있다.”며 다소 들뜬 분위기였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6-04-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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