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뇌심부자극술 ‘효험’
심재억 기자
수정 2006-03-20 00:00
입력 2006-03-20 00:00
서울대병원 이상운동센터 전범석·백선하 교수팀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파킨슨병 53명 등 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뇌심부 자극술을 시행한 결과 뚜렷한 증상의 개선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치료 후 환자들을 파킨슨병 운동척도(UPDRSⅢ) 점수로 비교한 결과 수술 후 3개월 시점에서 검사한 36명 중 32명(89%)이 약물 복용 때보다 호전됐으며,6개월 시점에서는 24명 중 20명(83%)의 증세 개선이 확인됐다. 특히 몸꼬임 증상은 수술 3개월 후에 33명(92%)에서 치료효과가 있었으며,6개월 후에는 24명 중 23명(96%)이 호전되는 치료효과를 거뒀다. 또 투여하는 약의 용량도 수술 후 50% 가량 줄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이 병원 이상운동센터는 그동안 입원 환자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분석 과정을 거쳐 개인별로 맞춤형 약물 조절을 시행해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수술 대상을 정확히 선별, 모두 190명 중 60여명에게 뇌심부 자극술을 시행했다.
또 수술 후에도 관리치료 방식을 적용했다. 수술 환자들에게 3·6·12·24·36개월별로 증상 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시행, 예상되는 파킨슨 병의 증상 악화에 대처할 수 있는 환자별 맞춤관리 체계를 확립할 수 있었다고 의료진은 소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6-03-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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