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수동 기능 대신하는 디카 장면모드
수정 2006-02-16 00:00
입력 2006-02-16 00:00
하지만 모든 카메라에 수동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슬림형 디카나 콤팩트 디카에는 대부분 수동 기능이 없다.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장면 모드. 대부분의 디카에는 여러 개의 장면 모드가 있다. 상황에 따라 장면 모드를 설정, 촬영하면 손쉽게 피사체의 특성을 살린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설원모드는 졸업식날 운동장에 눈이 쌓여 있거나 스키장에서 사진을 찍을 때 설원 모드로 설정하면 된다. 설원모드에서 피사체를 가운데 위치시키고 반셔터를 누르면 초첨은 다중 영역으로 바뀌고 노출을 한 단계 높여주어 빛 반사로 인한 노출 오버를 방지해 주기 때문에 인물이 어둡게 나오는 사진을 피할 수 있다.
인물모드는 주로 사랑하는 연인이나 아이들을 찍어 줄 때 사용하면 좋다. 인물 모드로 설정을 하고 반셔터를 누르면 조리개가 최대로 개방되고 셔터 스피드가 빠르게 설정되기 때문에 인물은 강조되고 배경은 흐릿하게 표현되는 아웃포커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사체와의 거리는 최소한 2m정도 두고 상반신이 화면에 가득 차도록 촬영하는 것이 좋다. 배경의 흐림 정도를 강하게 하여 인물을 더욱 강조하고 싶다면 몇 걸음 뒤로 물러난 후 광학줌을 망원쪽으로 촬영하면 된다.
파노라마 모드는 주위의 펼쳐진 광경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고 싶다면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한다.
파노라마 기능은 촬영된 사진의 일부분이 LCD창의 한쪽에 남아 다음 사진을 이어 붙임으로써 넓은 영역을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해 준다. 좁은 공간에서의 단체 사진이나 산 정상에서의 광활한 풍경 등의 촬영에 효과적이다.
좌에서 우로 또는 우에서 좌로 2∼3장의 사진을 붙여 촬영함으로써 180도까지 표현이 가능하다. 몇 년 전만 해도 파노라마모드가 탑재된 디카는 드물었지만 최근에는 코닥 V570 등 대부분의 제품들이 파노라마 기능을 탑재한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
■ 도움말 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2006-02-16 3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