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08학년 논술안 발표] “논술 교육과정 통해 준비 가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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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 기자
수정 2005-11-29 00:00
입력 2005-11-29 00:00
“불필요하게 어려운 문제로 학교에서 준비할 수 없도록 해서는 안 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서울대의 2008학년도 정시모집 논술고사 예시문항을 두고 보인 반응이다.

김화진 대학지원국장은 28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고사 여부는 논술심의위원회에서 판단할 일이지 교육부가 나서서 뭐라 말할 사안은 아니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본고사라고 인식하지 않아야 하고 (학생들은)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일선 학교 교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자체 분석에 들어갔다. 서울대가 일선 학교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본고사 논란이 일지 않도록 사전에 서울대와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서울대의 요청이 없었지만, 분석 결과에 따라 심의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그 결과를 서울대에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당초 대학이 요청했을 때만 공식적인 사전심의를 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정식 도입까지 3년이나 남아 있고, 서울대가 이번 예시문항을 토대로 계속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마련한 대학별 논술고사 기준을 보면 ▲단답형 또는 선다형 문제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수학·과학과 관련된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외국어로 된 제시문의 번역이나 해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은 본고사 문항으로 분류돼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5-11-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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