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 효율적으로 지키려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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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11-11 00:00
입력 2005-11-11 00:00

●흑 옥득진 3단 ○백 이영구 4단

제7보(89∼112) 흑 89로 끊은 수는 백에게 (참고도1) 1로 잡아달라는 주문이다. 그러면 흑 4의 선수 이득을 취했으므로 중앙은 참고 흑 6으로 백 한점을 잡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백이 90으로 버티자 상변에서 오히려 백이 득을 본 결과이다. 이렇게 손해를 본 이상 흑도 고분고분 중앙 백 한점을 잡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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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흑 91의 선수에 이어 93도 활용하려 한다. 백이 (참고도2) 1로 이어주면 이제는 흑 A가 아니라 2와 같이 좀더 효율적으로 지키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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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1
참고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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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2
참고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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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 3
참고도 3


그렇지만 백이 당장 94로 반발해 오니 흑은 102의 곳을 끊을 틈이 없다. 흑 99로 지킬 때 백 100이 기분 좋은 한방. 흑 101이 놓이자 그제서야 백 102로 잇는다.



흑 103,105에 이어 흑 107로는 (참고도3) 1부터 6까지를 선수하고 두는 것이 이득처럼 보였는데 대국자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백 112의 치중수부터 흑 대마를 압박하는 수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급소에 일격을 당한 흑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5-11-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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