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네 이 얼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 오미희
이영표 기자
수정 2005-10-27 00:00
입력 2005-10-27 00:00
탤런트·MC·라디오 DJ로 20년 넘도록 방송계를 누빈 그녀의 첫 스크린 나들이란 점도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그녀의 영화속 모습이 너무나 ‘예쁘게’ 조명되기 때문이다. 그녀를 위한 모노드라마인양 카메라가 줄곧 그녀를 좇는 엔딩 장면도 시선을 끈다.
가장 늦게 캐스팅 된 그녀는 처음 출연을 고사했다. 그녀의 말마따나 “극중 배역이 오드리 헵번 같은 여자라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겠다.”고 느낀 것. 하지만 그녀는 영화속 서울 변두리 극장 앞 카페 주인이자 오드리 헵번을 꿈꾸는 단역 배우 ‘오여인’역을 오드리 헵번도 울고갈(?) 만큼 예쁘게 그려냈다. 중년의 극장주인 주현과 늦깎이 사랑을 펼치는 공주병 있는 만년 소녀 ‘오여인’의 미소는 극장 문을 나서고 나서도 오랜 잔상으로 남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5-10-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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