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네 이 얼굴] ‘박수칠 때 떠나라’ 신하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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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 기자
수정 2005-08-18 00:00
입력 2005-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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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기 일보 직전의 억압된 에너지를 신하균(31)만큼 잘 연기해낼 한국의 배우가 몇이나 있을까.‘친절한 금자씨’‘웰컴 투 동막골’과 함께 요즘 한창 극장가에 생기를 뿌리고 있는 장진 감독의 ‘박수칠 때 떠나라’(제작 어나더썬데이)에서 그는 스크린을 녹일 기세로 응축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그의 역할은 살인용의자 김영훈. 다혈질 베테랑 검사 최연기(차승원)의 완력에 꿈쩍않고 저항하며 처절히 혐의를 부인하는 연기가 대단히 밀도높다. 그와 차승원의 캐릭터가 빚어내는 파열음이 영화를 굴려가는 주요 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래저래 올 여름 극장가는 ‘신하균의 것’이 됐다. 무시무시한 흥행파워를 자랑하는 ‘웰컴 투 동막골’에서도 그는 극을 끌어가는 구심체. 비정한 전쟁논리를 견디지 못해 탈영한 자의식 강한 국군 병사로, 드라마의 굽이굽이에서 전기를 마련하는 기수 역할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5-08-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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