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얼짱’ 전주원·박은진
임일영 기자
수정 2005-07-06 08:47
입력 2005-07-06 00:00
2004년 1월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출전했던 아시아농구선수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전주원은 그해 9월 출산뒤 지난 겨울리그때 코치로 복귀했다. 하지만 팀은 꼴찌로 추락했고, 결국 ‘전 코치’는 선수로 복귀해야 했다. 돌아온 전주원은 20년 넘게 달아온 등번호 5번을 포기하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0번으로 바꿔단 채 여름리그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전주원은 “부담스럽고 걱정도 된다.”면서 “예전의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해도 동료 들의 능력을 120% 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년여 만에 코트에 복귀한 ‘원조 얼짱’ 박은진(22·신세계)도 농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시즌을 앞두고 주전 포워드 장선형과 신혜인의 부상공백으로 전력누수가 심각한 신세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02년 드래프트 1순위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프로에 뛰어든 박은진은 2004겨울리그를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가 지난 4월 전격복귀했다. 당초 김윤호 감독이 “워낙 오래 쉬어서 이번 시즌 정상적인 플레이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름리그를 앞두고 전력점검차 열린 퓨처스리그에서 14개의 3점포를 꽂아넣어 당당히 1위에 올랐으며 평균 15.4점(3위)을 쏟아부어 공백을 무색케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07-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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